세상에 관한 것

나와 관계 없는 것을 지지하는 것

그냥김성우 2023. 11. 9. 13:13

최근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(이라고 부르더리)이 시작되고 사람들이 어느진영을 지지한다라고 표현하는 것을 꽤 많이 봄.

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도 그렇고 뭔가 분위기가 어느 한쪽이 맞는 쪽이고 어느 한쪽은 틀린 쪽이라고 묘사가 되는 듯한 기분을 빋음.
물론 하마스 - 이스라엘의 관계에서 ‘팔레스타인’의 위치는 다소 특별힌 1자이자 3자인거 같긴 하지만, 의미를 떠니서 그 관계를 이해하지 못한체로 그냥 지지한다고 밝히는게 응원이 되기는 하나 싶음.

‘악인에게 서사를 부여하지 말라’라는 말을 드라마에서 첨 듣고 나서 간혹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, 나는 그걸 악당을 철저하게 악당으로 부르고 싶은 헤게모니리고 생각이 들었음.

영화 조커 같은거 보면 왜 싸이코 범죄자도 이해할 수 있을것만 같으니깐.

그러면서 동시에 우리가 동시대를 이해하는 시각이 너무나도 좁아지는건 아닌가 싶어지는게, 맥락의 50% 이상을 빼놓고 사건을 보고 있다는 시실조차뎌 이해 못할거 같아서..

물론 누구를 혹은 어느 세력을 지지히는 사람을 별로 비판하고 싶지는 않고, 미국이 어느정도 악역이기도 한 이스라엘을 초강력 지지함과 동시에 중국-대만 관계에서는 미국이 정의로워 보이면서도, 약자 우크라이나를 지키는데 이라크전 이상으로 돈을 쏟아넣었고.
또 중동지역과 대만의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, 서서히 우크라이나는 아웃오브 안중이 되어가는 것.

한편으론 매스미디어의 반대편에 서는 입장도 결국 매스미디어가 만드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.

솔직히 한 개인이 모든 사항을 다 아는건 불가능하고, 싸움에서 완전히 무결한 쪽도 없을 것인데,
내가 누굴 응원하는게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서 써봄.

어쨋든 관심이 가서 찾아보면 볼수록 사실관계가 복잡하고, 감정이란건 더 하므로..

오히려 평화 같은 가치를 지지하는게 더 현실적인거 아닌가 싶기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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