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에 도요타 아키오 사장이 퇴임을 하면서 이거 저거 찾아보다가
친구랑 농담으로 시작했던 Five whys도 도요타에서 시작된 걸 알게 되었음.
https://en.wikipedia.org/wiki/Five_whys
Five whys - Wikipedia
From Wikipedia, the free encyclopedia Iterative interrogative technique Five whys (or 5 whys) is an iterative interrogative technique used to explore the cause-and-effect relationships underlying a particular problem.[1] The primary goal of the technique i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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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섯 번 왜를 질문하면 문제의 근원에 닿을 수 있다는 방법론이고,
5번의 왜를 거치면 보통은 처음 생각했던 현상 보다 더 다양한 차원 가끔은 아주 상관 없어 보이는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서 발견 할 수도 있다는 뭐 그런거다.
(영어가 익숙치 않을 때 미국인하고 이걸 자꾸해서 조금 늘었던 것 같음. ㅈ같이 굴고 싶거나 영어 공부하고 싶을 때 추천드림)
우선 처음 든 생각은 도요타 새끼들 진짜 집요하다이고,
(이것과 관련해서는 몇개 관리론 등을 보면서 예전부터 들었던 생각이고 일본 애들 특성상 이런거 있으면 엑셀로 5개 칸 놔놓고, 다섯번 질문 다 채우면 회의 끝낼거 같음.)
두번째로는 최근에 본 비슷한 영상과 관련하여 왜-가 비집어 들어가는 방식이 굉장히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음.
그 두번째 영상은 바로 이건데..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3smc7jbUPiE
한편으로는 천재 vs 일반인의 관점에서 천재가 본질에 접근하는 방식에 대한 경이감을 느낄 수 있었지만,
다른 한편으로는 자연과학과 공학이 지나가는 방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였음.
예전에 공대 신입생 시절 어떤 교수님꼐서 공학이 뭔가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
"자연과학을 이용해 돈을 버는 것."이라고 정의한 적이 있는데 지독하게 멋 없다고 생각했으나
지금 생각하면 꽤나 맞는 소리 같다는 생각으로 바뀜.
결국엔 하나의 사건에 왜라고 물을게 수십개라면 어느 방향으로 질문을 이어갈지가 되게 중요한 것 같고,
이게 공학이나 과학이냐의 차이 뿐 만이 아니라 경영, 사회과학, 예술 등등의 다양한 대분야에 따라도 각자의 '왜'가 존재할 것 같음.
결국 방향은 제 각각이겠지만, 사고의 수준을 결정하는건 그 방향 별로 어느 정도 깊이 까지 갈 수 있느냐인 듯.
아 별개로, 예전에 리걸 마인드라는 단어를 본적이 있는데, 이게 타 분야에 비슷한 단어인 디자인 씽킹보다는 사실 좀 덜 거북한게
이런 관점의 요소를 조금 더 담고 있어서 그런 것 같음.
결론: 그냥 그렇다고..
추가) 도요타 아키오 회장 관련 뉴스들이 다뤄지는 방식도 되게 재미있음.
완전 상관 없는 내용이지만, 그냥 재미있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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